

▲ 중국 청도시의 대표적인 국제 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
충북 예술인들이 중국 청도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교류를 펼치며 충북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각인시켰다. 공연을 넘어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까지 마련해 충북예술의 세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연합회(회장 이영석·이하 충북예총)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청도시에서 ‘2026 국제문화예술교류 한국&중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류에는 충북예총 대표단과 공연단 등 모두 17명이 참가해 공연과 협약식, 문화예술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충북도와 청도시를 문화예술로 잇는 ‘민간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졌다. 양국 예술인들은 서로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향후 공연과 전시, 예술인 교류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청도 서해안박물관서 협약…정기 문화교류 물꼬
▲충북예총 회장단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13일 중국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영석 충북예총 회장, 장백순 충북예총 수석부회장.
▲ 충북예총 회장단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13일 중국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교류 일정의 첫 공식행사는 지난 13일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예술 간담회와 협약식이었다.
충북예총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양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고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정기적인 공연과 전시, 예술인 교류를 비롯해 공동 문화예술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간담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정책과 지역 예술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예술이 국가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류 수단이라는 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성악·사물놀이·색소폰…한국 문화예술의 매력 선사
▲ 이어 바리톤 장관석씨가 충북 청주의 지역적 정서를 담은 창작곡 '육거리 순대국밥'을 열창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열린 교류공연은 충북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였다.
공연은 클래식과 국악,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프라노 송강이는 프랑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Je veux vivre'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표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선보이며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바리톤 장관석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Non più andrai'와 지역적 정서를 담은 창작곡 '육거리 순대국밥'을 열창해 클래식과 한국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충북국악협회 사물놀이팀은 태평소와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진 '삼도사물놀이'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 특유의 역동성과 흥을 전달했고, 색소폰 연주자 안태건은 'Unchain My Heart'와 'My Way'를 연주해 서정성과 화려한 연주 기법으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장을 찾은 청도 시민들과 예술인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높은 예술성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 됐다.
금도국제음악제 공식 초청…국제무대서 충북예술 존재감
▲ 14일 열린 청도 최대 국제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에서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송강이의 성악 공연, 충북국악협회의 사물놀이가 무대에 올라 충북 예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교류의 절정은 14일 열린 청도 최대 국제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이었다.
금도국제음악제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청도의 대표 국제음악축제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다. 충북예총 공연단은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 무대에 올랐으며 이는 충북 예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송강이의 성악 공연, 윤순병(태평소)·이관희(꽹과리)·오주희(장구)·김현식(북)·이재웅(징)씨로 구성된 충북국악협회의 사물놀이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 전통과 서양 클래식,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룬 무대는 각국 예술인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 타악 리듬과 서양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현지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충북 예술의 독창성을 각인시켰다.
국제교류로 세계 속 충북예술 기반 확대
충북예총은 최근 몇 년간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국제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3년에는 중국 사천성에서 한·중 교류전을 개최했고, 2024년에는 중국 북경민족무용가협회와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K-댄스 등을 선보이며 현지 학교 및 문화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문화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1957년 창립된 충북예총은 도내 10개 예술협회와 11개 시·군 예총, 63개 예술단체, 약 45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충북 최대 예술인 단체다. 건축,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예,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교류를 이끌고 있다.
이영석 충북예총 회장은 "이번 청도 국제문화예술교류는 단순히 공연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예술을 통해 우정을 쌓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충북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충북 문화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 중국 청도시의 대표적인 국제 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
▲충북예총 회장단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13일 중국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영석 충북예총 회장, 장백순 충북예총 수석부회장.
▲ 충북예총 회장단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13일 중국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이어 바리톤 장관석씨가 충북 청주의 지역적 정서를 담은 창작곡 '육거리 순대국밥'을 열창하고 있다.
▲ 14일 열린 청도 최대 국제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에서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송강이의 성악 공연, 충북국악협회의 사물놀이가 무대에 올라 충북 예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충북 예술인들이 중국 청도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교류를 펼치며 충북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각인시켰다. 공연을 넘어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까지 마련해 충북예술의 세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연합회(회장 이영석·이하 충북예총)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청도시에서 ‘2026 국제문화예술교류 한국&중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류에는 충북예총 대표단과 공연단 등 모두 17명이 참가해 공연과 협약식, 문화예술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충북도와 청도시를 문화예술로 잇는 ‘민간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졌다. 양국 예술인들은 서로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향후 공연과 전시, 예술인 교류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청도 서해안박물관서 협약…정기 문화교류 물꼬
교류 일정의 첫 공식행사는 지난 13일 청도 서해안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예술 간담회와 협약식이었다.
충북예총과 청도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양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고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정기적인 공연과 전시, 예술인 교류를 비롯해 공동 문화예술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간담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정책과 지역 예술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예술이 국가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류 수단이라는 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성악·사물놀이·색소폰…한국 문화예술의 매력 선사
협약식 이후 열린 교류공연은 충북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였다.
공연은 클래식과 국악,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프라노 송강이는 프랑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Je veux vivre'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표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선보이며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바리톤 장관석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Non più andrai'와 지역적 정서를 담은 창작곡 '육거리 순대국밥'을 열창해 클래식과 한국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충북국악협회 사물놀이팀은 태평소와 꽹과리,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진 '삼도사물놀이'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 특유의 역동성과 흥을 전달했고, 색소폰 연주자 안태건은 'Unchain My Heart'와 'My Way'를 연주해 서정성과 화려한 연주 기법으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장을 찾은 청도 시민들과 예술인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높은 예술성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 됐다.
금도국제음악제 공식 초청…국제무대서 충북예술 존재감
교류의 절정은 14일 열린 청도 최대 국제문화행사인 금도국제음악제 개막식이었다.
금도국제음악제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청도의 대표 국제음악축제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다. 충북예총 공연단은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 무대에 올랐으며 이는 충북 예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송강이의 성악 공연, 윤순병(태평소)·이관희(꽹과리)·오주희(장구)·김현식(북)·이재웅(징)씨로 구성된 충북국악협회의 사물놀이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 전통과 서양 클래식,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룬 무대는 각국 예술인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 타악 리듬과 서양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현지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충북 예술의 독창성을 각인시켰다.
국제교류로 세계 속 충북예술 기반 확대
충북예총은 최근 몇 년간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국제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3년에는 중국 사천성에서 한·중 교류전을 개최했고, 2024년에는 중국 북경민족무용가협회와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물놀이와 한국무용, K-댄스 등을 선보이며 현지 학교 및 문화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문화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1957년 창립된 충북예총은 도내 10개 예술협회와 11개 시·군 예총, 63개 예술단체, 약 45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충북 최대 예술인 단체다. 건축,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예,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교류를 이끌고 있다.
이영석 충북예총 회장은 "이번 청도 국제문화예술교류는 단순히 공연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예술을 통해 우정을 쌓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충북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충북 문화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